북한, 천안함 3주기 기해 제1호 전투근무 태세 돌입, 하와이 포함 미 태평양 미군기지 공격 대상 적시
자유총연맹 주최 26일 인하공원서 열려
천안함 피격 3주기를 맞아 자유총연맹 하와이 지부(회장 박봉룡) 주최 한인사회 합동 추모식이 26일 인하공원에서 열렸다.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과 천안함 전사자들을 위한 묵념을 시작으로 열린 이날 추모식에서 박봉룡 회장의 식사에 이어 서영길 총영사의 대통령 추모사 대독, 강기엽 한인회장, 김현수 민주평통협의회장의 추모사를 통해 북한의 무모한 핵도발 야욕을 규탄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종북세력의 척결을 촉구했다.
서영길 총영사가 대독한 추모사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핵무기와 미사일, 도발과 위협을 내려놓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변하는 것만이 북한이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추도사에서 “천안함 3주기를 맞아 북한의 변화를 강력하게 촉구한다. 북한은 핵무기가 체제를 지켜 줄 수 있다는 생각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한편 북한은 천안함 3주기인 26일을 전면전 및 국지도발 시 가장 먼저 장거리 공격을 펼 수 있는 미사일 군부대와 장사정포 공격부대를 지목해 지침을 내리고 공격 대상도 ‘미국 본토와 하와이, 괌을 비롯한 태평양 미군기지와 남한’이라고 구체적으로 적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금 이 순간부터 조선 인민군 최고사령부는 제1호 전투근무 태세에 돌입할 것이며 여기에는 괌과 하와이, 미 본토의 모든 침략 기지들을 겨냥한 장사정포 부대와 전략 로켓부대들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26일 오전 10시 호놀룰루 중심가에 위치한 인하공원에서 자유총연맹 하와이 지부가 주최한 천안함 피격 3주기 전사자 합동 추모식에서 박봉룡 회장이 식 사(사진 위 왼쪽)를 하고 있다. 추모식 마지막 순서로 참석자들이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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