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입국하는 외국인들에게 발급하는 종이양식 ‘I-94’(입국신고서) 사용의 폐지가 예고된 가운데 연방이민귀화국(USCIS)을 비롯한 타기관들이 이에 반대하고 나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연방세관국경보호국(CBP)는 26일 연방관보를 통해 I-94 발급 시스템을 전자 방식으로 자동화해 4월26일부터는 더 이상 종이양식의 I-94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발표한 바 있다.<본보 3월27일자 A3면>
하지만 USCIS는 27일 ‘I-94는 외국인들이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입국했음을 증명해주는 서류로 비자기한 연장이나 체류신분 변경시 반드시 필요한 서류“라며 계속해서 사용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처럼 I-94의 지속적인 사용을 요구하는 곳은 각 주정부의 차량국도 마찬가지다. 외국인들에게 운전면허증 발급을 위해서서는 I-94 사본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CBP는 I-94 자동화가 전면 실시되더라도 I-94 종이카드를 필요로 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온라인(www.cbp.gov/I94)에서 I-94서류를 인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인 만큼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밝혔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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