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연방 교통국은 지난해 국내선 항공사들의 평균 탑승률이 82.8%로 전년보다 0.02%포인트 상승,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항공기 탑승률이 상승한 것은 항공사들이 경기침체로 항공기 증편을 자제했고 최근 들어 항공기 여행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비행기 정원에 대한 유료 승객 비율이 평균 80% 이상으로 늘면서 여름 휴가철이나 연말 할러데이 시즌 등 성수기면 탑승률은 90% 이상이 훌쩍 넘어가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이 비율은 70%에 불과했다.

새 연방 규정도 항공기 운항 편수를 줄이는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연방정부는 지난 2010년 5월부터 항공기가 활주로에 3시간 이상 지체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항공기가 활주로에 3시간 이상 지체할 경우 승객 1인당 2만7,500달러씩 총 300만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