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기업들의 연방 정부 세금부담 비율이 40년 전 수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를 구성하는 30대 우량기업들의 수익구조를 자체 분석한 결과, 세부담 감소가 결과적으로 이익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27일 보도했다.
분석 결과, 1960년대 말과 1970년대 초 이들 30개 우량기업은 전 세계에서 얻은 이익에 대한 미국 연방 정부 세금 지출이 차지하는 비율이 25∼50%였다고 공시했다. 그러나 지금은 이들 기업의 대다수가 이 비율이 당시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고 알리고 있다.
일례로 세계 최대 소비재 생산업체인 프록터 앤드 갬블(P&G)은 지난 1969년에 연방 세금비율이 회사 전체 이익의 40%였다고 공시했다.
그러나 40여년 후인 오늘날 전 세계에 걸친 사업영역을 둔 P&G는 이 비율이 15%에 불과하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에 편입된 다른 우량기업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다우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데도 미국 연방 국고로 귀속되는 수익 부분은 급격히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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