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를 대표하는 주류은행 중 하나인 웰스파고 은행 온라인 금융거래 홈페이지가 지난 26일 한 해킹단체로부터 디도스(DDoS) 공격을 받아 접속이 전면 차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디도스 또는 분산 서비스 거부(Distribute Denial of Service)라고 불리는 크래킹 방법의 일종인 디도스 공격은 적게는 수십 대에서 많게는 수백만 대의 개인용 컴퓨터(PC)를 원격 조종해 특정 인터넷 웹사이트에 강제 동시 접속시켜 최단시간 내 서버의 과부하를 초래해 홈페이지를 차단시키는 해킹 방법을 뜻한다.
이번에 발생한 웰스파고 은행 홈페이지 마비현상도 디도스 공격으로 발생한 것으로 판명됐으며, 조사당국은 이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를 지난해 9월부터 주요 은행들에 대한 디도스 공격을 감행하고 있는 ‘이즈 애드 딘 알 카삼 사이버 파이터’라는 해커집단으로 판단하고 집중조사에 착수했다.
웹 기술 공유 전문 인터넷 사이트인 페이스트빈(pastebin.com) 측에 따르면 웰스파고 은행을 해킹한 이 단체는 이 은행을 이미 목표물로 선정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웰스파고 은행은 지난해 12월에도 이번 사건과 동일한 해커들의 공격으로 4일 간 웹사이트 접속에 장애를 겪은 바 있다고 밝혔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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