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TA, 3개월간 44명 부상. 안전장치 설치 시급
뉴욕시 지하철 사망자가 15년간 증가 추세를 이어오면서 올해 벌써 16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발표한 지하철 사고 조사 결과 최근 3개월간 승객 44명이 지하철 사고로 부상을 입었고 이중 16명이 사망했다. 지난해에는 1년간 부상자 141명, 사망자 55명 등이었다.
26일에도 어퍼 웨스트사이드에서 생일날 친구와 선로로 내려가 반대편 승강장으로 건너가던 리암 암스트롱(18)이 고속으로 진입하던 지하철 2번 익스프레스 열차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최근 부쩍 지하철 사고가 잇따르며 시민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MTA는 비용 문제 등을 이유로 스크린 도어와 안전장치 설치를 주저하고 있는 입장이다.
지하철 승객의 안전을 도모하는 단체인 ‘오퍼레이션 라이프세이버’는 길을 잘못 들어 선로를 이용해 반대편 승강장으로 가거가 스릴을 즐기려는 승객들도 있고 일부 승강장은 선로를 건너 반대편으로 이동하는 것이 10대들의 전통으로 여겨지는 곳도 있다며 지하철 안전장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MTA는 때때로 조용하게 승강장으로 접근하는 열차도 있으며 맞은편 열차에 묻혀 열차가 진입하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승객들이 허다하다며 빠른 속도로 진입하는 열차는 보기보다 훨씬 속도가 빨라 급히 정지하기도 힘들기 때문에 승객들이 열차 선로를 이용해서는 안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오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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