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실리콘 밸리’ 부상을 추진 중인 뉴욕시가 젊은 IT 인재 유치에 고심하고 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뉴욕시의 월가 금융 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고 2007년부터 첨단기술 산업을 적극 육성해온 결과 총 486개의 신생 IT기업 설립을 이끌어 낸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되면서 뉴욕시의 높은 물가와 생활비용이 젊은 인력의 유입을 막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시정부가 대책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뉴욕대학 인력개발센터는 초기 자본이 빈약한 IT기업의 특성상 젊고 유능한 IT 인재들을 뉴욕시로 끌어들이려면 막대한 임대료와 생활비라는 큰 부담을 덜어줄 시정부 차원의 주거환경 조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뉴욕시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시내 IT 관련기업 컨설팅 업체인 AON도 “IT 기업 인력들을 위한 캠퍼스형 주거단지 건설을 시정부와 논의 중”이라며 “퀸즈 롱아일랜드 시티를 주요 후보지로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AON은 “2017년에 퀸즈 루즈벨트 아일랜드에 문을 열게 될 코넬 과학기술대학도 시정부가 젊은 IT 인구를 유치할 수 있는 좋은 예”라며 “만약 캠퍼스형 IT 인력 주거단지가 롱아일랜드 시티에 건설되면 코넬 과기대와 큰 시너지 효과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IT분야는 한국, 대만, 인도 등지의 우수한 해외자원이 풍부한 만큼 해외 이주민을 위한 지원방안도 뉴욕시와 함께 고려중이라는 AON은 IT업종 이민자를 위한 교육, 주택, 고용정보를 인터넷에 제공하는 ‘뉴 투 뉴욕’(New to New York)’ 프로그램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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