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빌리지 지역에 거주하는 40대 한인 남성이 자택에서 굴러 떨어져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인들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6~7시께 한인 밀집지역인 베이사이드 인근 퀸즈빌리지 2층 주택에 사는 한인 조(44) 모씨가 숨져 있는 것을 외출에서 돌아온 어머니 송 모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조 씨는 대형 매트리스와 함께 1층 계단 앞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는데 정황상 2층에서 혼자 매트리스를 아래층으로 옮기려다 발을 헛디뎠으며 1층으로 굴러 떨어지면서 머리에 큰 충격을 받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조 씨는 약 20여 년 전 부모 및 동생들과 함께 미국으로 도미한 뒤 최근에는 어머니와 단 둘이 살며 롱아일랜드 한양마트 내에서 휴대폰 수리점을 성실히 운영해왔는데 이날 모친이 새벽기도를 위해 외출한 뒤 저녁 무렵 싸늘한 시체로 발견돼 주변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경찰은 조 씨의 시신이 발견당시 머리에 큰 혹이 발견된 점과 병원의 뇌진탕 소견을 미루어 실족에 의한 사망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조 씨의 발인예식은 1일 오전 8시 재미장의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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