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불경기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운타운 소형 한인 의류업소들을 돕기 위해 한인의류협회(회장 이윤세)와 LA 커뮤니티 개발국(CDD·City Community Development)이 나섰다.

CDD는 LA 패션 디스트릭 내의 경제 침체를 타계하고 사업을 발전 및 고용 창출을 유발시키고자 일정 조건을 갖추신 사업주들에게 사업 운영자금을 대출 지원해 주는 ‘캐피털 커넥션스’(Capital Connections)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의류협회는 주류사회 다운타운 경제단체인 CDA(California Downtown Association) 등과 함께 한인 업주들의 운영자금 대출신청 및 대출을 위한 인터뷰 예약 등을 도울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연 매출 100만달러 미만의 소형 비즈니스를 대상으로 한다. 정부 지원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의 렌더는 시티뱅크가 담당한다.

대출금리는 신청자의 크레딧 등에 따라 결정되지만 일반 대출에 비해 훨씬 낮으며 대출조건 역시 일반 은행에 비해 까다롭지 않다고 CDD와 의류협회 측은 밝히고 있다.

북가주 나파밸리와 새크라멘토, 중가주 프레즈노, 남가주 롱비치와 LA 다운타운 등 5개 지역에서 동시에 실시되는 프로그램은 시행과 함께 250~3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CDD는 기대하고 있다.

주 비즈니스 개발국의 브룩 테일러 부국장은 “스몰 비즈니스는 캘리포니아 경제를 이끄는 드라이버이자 고용시장의 선봉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CDA 등 로컬 경제 단체들과 시티뱅크는 이번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류협회의 지니 양 사무국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그동안 까다로운 은행 사업대출 조건으로 거절당했던 사업주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관심 있는 사업주들은 협회로 연락을 주면 상담 일정 등 도움을 제공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대출신청은 프로그램 웹사이트(www.ca-connect.com)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협회 사무국 (213)746-5362


<백두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