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자동차 판매시장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고유가시대를 맞아 개스 값 지출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리스기간 만료 및 차량교체 시점과 맞물려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교체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30일 LA타임스는 1월과 2월 미 전역에서 판매된 하이브리드 차량은 총 8만240대로 전년 동기인 6만1,046대에 비해 32%가 증가했다. 전체 점유율면에서도 2월까지 판매된 하이브리드 차량은 3.6%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7%가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급성장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개스 값 상승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디자인과 성능이 크게 개선된 하이브리드 차량이 잇따라 출시된 것도 판매율 증가의 원동력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도요타는 지난 2000년 하이브리드 차량이 전무했던 시장에 프리우스를 출시하며 90%에 달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최근 3년 사이 현대, 기아, 포드, 혼다, 닛산 등 경쟁업체들이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강화함에 따라 지난해 점유율은 62.6%까지 하락했다. 이와 함께 포셰, 머세데스-벤츠, 페라리 등 럭서리 수퍼카 제조업체들도 대거 하이브리드 시장에 뛰어들며 앞으로 이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관계자는 “프리우스가 독점하던 하이브리드 시장에 경쟁 체들이 최신기술을 적용한 하이브리드 모델들을 대거 출시하고 있다”며 “성능과 디자인이 업그레이드된 하이브리드 차량이 계속 출시되고 있어 앞으로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 점유율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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