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밸리에 ‘꿈의 사무실’ 열풍으로 휩싸이고 있다. 이곳에 있는 IT 업체들이 대규모 사옥 신축을 계기로 직원들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근무환경 개선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전문 방송인 CNBC는 지난달 31일 최근 자택근무, 스마트 근무 등이 일상화된 실리콘 밸리에서 직원들을 회사로 끌어 모아 일하게 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업무환경 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과 구글, 페이스북 등 대표적인 IT 기업들이 ‘대침체’(Great Recession)에서 조속히 벗어나기 위해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작업환경을 바꾸는 등 분위기 쇄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무료 바비큐와 스시 바, 마사지 룸, 다양한 운동기구, 비디오 게임 룸, 무료 세차장, 무료 어학 학습공간’ 등등 테마공원에서나 나올 법한 사무실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우주선 모양의 최첨단 본사 사옥을 신축하고 있는 애플은 엔지니어들이 산책할 수 있도록 하이킹 트레일을 구축하고 있으며, 여기엔 핑퐁 테이블, 레고 블락을 쌓는 공간, 미용실, 게임장 등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페이스북은 본사의 주 통로에 바비큐와 일식집, 자전거 매장까지 만들었다.
구글은 회사 내부에서 수영이나 운동을 즐기고 다양한 메뉴의 무료 부페를 항상 열어놓는 등 선진화된 직장시설로 유명한데, 구들을 따라서 최근 링크드인,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넷플릭스, 오라클 등 다른 메이저 IT 기업들 역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회사에서 근무하는 것을 즐길 수 있도록 투자를 늘리고 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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