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브레이크 등 스위치 및 에어백 결함으로 미국 진출 후 사상 최대 규모인 190만대를 리콜한다.
3일 연방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07~2011년에 출시된 현대차 105만9,824대, 2007~2011년형 기아차 62만3,658대 차량에서 브레이크 등 스위치 결함으로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도 브레이크등이 켜지지 않는 문제로 인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당국은 리콜대상 차량들이 가속 페달을 밟지 않아도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가 유지되는 크루즈컨트롤 장치가 브레이크를 밟아도 제대로 해제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리콜대상은 현대차는 ▲2007~2009년형 액센트와 투싼 ▲2007~2010년 엘란트라 ▲2007~2011년 싼타페 ▲2008~2009년 베라크루즈 ▲2010~2011년 제네시스 쿠페 ▲2011년형 쏘나타 등이다. 기아차는 ▲2007~2010년형 론도와 스포티지 ▲2007~2011년 쏘울 ▲2011년 옵티마가 리콜대상에 포함됐다.
이와 별도로 2011~2013년형 현대 엘란트라 18만6,254대에서는 에어백 결함이 발견돼 리콜 조치될 예정이다.
NHTSA는 측면 에어백이 비정상적으로 작동함에 따라 탑승자들을 다치게 할 우려가 있다며 차후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차원에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조치와 관련해 현대차 관계자는 “해당 소유주들에게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는 선에서 점검을 실시해 브랜드 신뢰도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이번 리콜 결정에 따라 해당 차량 소유자들에게 무료로 브레이크등 스위치와 에어백을 교체해 줄 예정이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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