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소득 100만달러 이상 3,200가구 타먹어
실직자 생계지원을 위해 지급되는 실업수당이 원래 목적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 있고 있다. 특히 100만달러 이상을 버는 고소득자까지 꼬박꼬박 돈을 타가면서 눈먼 돈이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연방 국세청(IRS)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한 해 동안 소득이 100만달러가 넘으면서도 실업수당을 챙긴 가구가 3,200가구에 달했다. 이들이 받은 실업수당은 평균 1만2,600달러였다.
이런 식으로 줄줄 샌 실업수당이 2010년 한해만 2,990만달러, 경기침체 기간을 통틀어 8,000만달러에 이른다. 이는 미국의 2,500만가구의 총 소득을 넘어서는 엄청난 금액이다. 특히 뉴욕에 거주하는 백만장자가 실업수당을 타간 사례가 20%를 차지했다.
국세청이 개별 수급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아 백만장자가 실제로 일자리가 없었던 기간에 수당을 타갔는지 혹은 배우자가 대신 타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연방 정부는 그동안에도 고소득자의 실업수당 부정 수급문제로 골치를 앓아왔다. 국세청 자료로는 2008년에도 100만달러 이상의 고소득자 2,840명이 실업수당을 타갔고, 2009년에도 백만장자 2,362명이 혈세를 꿀꺽했다.
총수입이 1,000만달러가 넘으면서도 수당을 타간 가정이 2009년에만 18가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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