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란 포트리기림비 한인사회 합의 도달
▶ 위안부 피해자 추모위에 조형물 결정 위임
’일본군 강제동원 위안부 피해자 추모위원회 김동찬(왼쪽에서 세 번째) 위원장이 위안부 기림비 건립의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
표류하던 포트리 일본군 강제 위안부 기림비 건립사업이 정상궤도를 찾았다.
논란 수습에 나선 ‘일본군 강제동원 위안부 피해자 추모위원회(위원장 김동찬)’는 8일 뉴저지한인상록회관에서 포트리 기림비 건립을 추진해온 대포트리한인회와 재미월남참전전우회(회장 정용삼), 버겐뉴저지지한인회(회장 김진숙), 한창연 뉴욕한인회장 등과만나 원칙에 입각한 기림비 건립에 합의했다.
위원회는 이날 포트리 시의회가 채택한 기림비 문구를 전면 수정한 새 기림비 문구 초안을 공개했다. 위원회는 이 문구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후 12일 포트리 기림비에 새겨질 문구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위원회가 공개한 문구에는 문제가 제기됐던 ‘성적 봉사(Sexual Service)’라는 문구가 ‘성적 노예(Sexual Slavery)’로 수정됐다. 또한 ‘일본제국육군(The Japanese Imperial Army)’도 ‘일본제국군(The Armed Forces of Imperial Japan)’으로 수정되는 등 보다 구체적이고 강력한 문구들이 포함됐다.
기림비 조형물 형태와 관련해서도 ‘소녀상’과 ‘비석(기림비)’ 추진그룹 모두 위원회에 최종 결정권을 위임했다. 특히버겐뉴저지한인회와 한창연 뉴욕한인회장은 이미 제작이 완료된 ‘기림비(비석)’ 사용을 위원회에 100% 위임했다.
김동찬 위원장은 "미국 내 대부분의 기림비가 자연석 위에 동판을 붙이는 비석 형태"라고 강조한 뒤 "하지만 포트리 현실을 최대한 고려해 포트리재향군인회(VFW)와 논의, 형태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위원회는 "위안부는 매춘부" 망언을 한 아맨드 포핸 포트리 시의원에 대해 사과 요구와 함께 교육을 병행키로 했다. <이진수 기자>
A3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