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영업을 제한하는 버겐카운티의 ‘블루 로(Blue Law)’ 폐지를 위한 주민투표를 올해 11월 본선거에 부치려는 풀뿌리 운동이 지역사회에 확산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버겐카운티 ‘블루 로’를 반대하는 서명 청원 캠페인에 나선 시민그룹은 올해 6월30일까지 버겐카운티 등록 유권자 2,500명 서명확보를 목표로 현재 지역내 벼룩시장과 거리행사 등을 찾아 상가와 거리를 돌며 주민투표 실시에 대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풀뿌리 시민그룹을 출범시킨 웨스트우드 거주 로즈마리 샤쇼우아는 8일 “허리케인 샌디 직후 일요일 영업 제한이 잠시 중지되면서 버겐카운티 주민들이 일요일에도 필요한 물품들을 구입할 수 있었다”며 “‘블루 로’가 폐지되면 지방자치단체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각 업소의 매출도 올라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버겐카운티 ‘블루 로’ 폐지를 위한 주민투표는 1993년에도 실시됐었지만 부결된 바 있다.
‘블루 로’ 폐지 반대론자들은 대형마트가 밀집해 있는 버겐카운티가 ‘블루 로’를 폐지하면 주민들의 생활의 질이 크게 낮아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정치권에서도 찬반 입장이 극명히 갈려 캐서린 도노반 버겐카운티장은 ‘블루 로’ 폐지에 반대하는 입장이고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주지사는 ‘블루 로’ 폐지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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