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플러싱 일대에서 한인을 비롯한 타인의 자동차 타이어를 고의로 펑크 낸 뒤 뒤따라가 금품을 훔쳐 달아난 연쇄 절도사건 용의자가 긴급 체포됐다.
뉴욕시경(NYPD)은 8일 이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3명 중 1명인 히스패닉계 마리오 구티에레즈(50)를 체포해 범행동기와 나머지 공범의 소재, 추가 범행을 알아내기 위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구티에레즈는 2명의 공범과 함께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은행에서 돈을 찾아 차에 오르는 운전자를 뒤따라가 차량 타이어를 펑크낸 후 운전자가 당황하는 사이 금품을 들고 달아나는 절도행각을 벌여왔다. 이 같은 범행으로 한인 정모(37)씨와 이모(43)씨, 또 다른 이모(70)씨가 1,300달러에서 최대 2만달러를 빼앗기기도 했다.
현재 구티에레즈는 경찰이 파악하고 있는 최소 16건의 범죄 중 플러싱 2건을 포함해 총 4건에 가담했다고 진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나머지 가해자들이 잡히지 않은 만큼 운전자들은 지속적으로 피해 예방을 위해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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