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의 해외시장 누적판매 대수가 8일 5,00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 1976년 현대차가 한국 자동차 첫 고유모델인 ‘포니’ 6대를 에콰도르에 처음 수출하고, 기아차가 1975년 ‘브리사 픽업’ 10대를 카타르행 운반선에 선적한 이후 38년만에 이룬 금자탑이다.
5,000만번째 해외 판매는 지난 8일 미국으로 수출되는 투싼, 아반떼, i30, 제네시스 등을 선적하면서 달성됐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수출 5,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주간 교대에 따른 국내 생산량 감소와 엔저 현상 등으로 애초 예상보다 한 달가량 늦어졌다.
현대·기아차는 첫 해외 수출 이후 26년만인 지난 2001년 해외 누적판매 1,000만대를 돌파했으며 5년만에 2000만대 수출을 달성했다.
이후 해외 판매는 가속도가 붙으며 2009년에 3,000만대를 넘어섰고 이어 2011년 4,000만대의 누적판매 대수를 기록한 지 20개월 만에 다시 5,000만대를 넘어서는 쾌거를 이뤘다.
이 기간 최다 판매차는 엘란트라로 약 830만대 이상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는 2005년 35억달러로 ‘인터브랜드’가 선정하는 ‘세계 100대 브랜드’에 첫 진입, 지난해엔 75억달러까지 치솟으며 브랜드 가치 순위가 53위로까지 상승했다.
기아차도 지난해 브랜드 가치가 40억8,900만달러로 집계돼 처음으로 100대 브랜드(87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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