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12년간 개인용 컴퓨터(PC)에서 시장에서 지속적인 점유율을 나타낸 운영체제인 윈도 XP의 기술지원을 8일 공식 중단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차세대 운영체제의 지속적인 개발 및 보급으로 올 가을로 출시 12년차를 맞는 윈도 XP의 무료 기술지원인 메인스트림 서포트를 이날 중단하고, 유료 기술지원인 익스텐디드 서포트도 내년 4월8일부로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정책에 따라 앞으로 윈도 XP를 운영체제로 사용하는 PC 사용자들은 보안상의 문제 또는 버그 발생에 대한 업데이트 등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받을 수 있는 공식적인 후속조치를 받을 수 없게 될 전망이며, 현재까지 출시가 완료된 서비스팩(SP3)의 이후 버전에 대한 출시도 기대할 수 없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 XP의 기술지원 중단 이유에 대해 판매하는 제품에 대한 공식 기술지원 서비스 기간을 초과했으며 급변하는 시장구조에 따른 기술 혁신을 이루기 위해 이 같이 결정을 내렸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IT 업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서비스 중단 정책에 대해 보안취약 등 구형 운영체제의 현실적인 문제를 완벽히 해소하기 위해서는 차세대 운영 체제로의 전환이 가장 중요하며 마이크로소프트도 출시 10년이 훌쩍 지나버린 운영체제인 윈도 XP의 기술지원보다는 차세대 운영체제인 윈도 7 또는 윈도 8의 판매와 보급에 주력하기 위한 조치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내년 4월8일로 사무용 프로그램인 오피스 2003의 익스텐디드 서포트도 함께 중단할 방침이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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