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호놀룰루 경전철 사업이 재개될 방침인 가운데 시 의회 교통위원회의 브린 하리모토 위원장이 약 100여대에 달하는 시내버스의 운영관리를 레일 전담반인 호놀룰루 고속운송공사(HART)에 위임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나섰다.
하리모토 의원은 “지역 내 대중교통 시스템을 총괄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 받은 고속운송 공사가 출범한 상황에서 해당부처가 시내버스의 운영을 담당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최종 결정은 유권자들이 내릴 수 있도록 주민투표에 부칠 것을 주장했다.
한편 아직까지 시 의회는 대중교통법 개정을 통해 시내버스를 HART에 일임하는 방안에 대해 공식적인 논의는 없는 상태이다.
또한 시 의회에서 이 같은 방안을 승인하더라도 법개정을 위한 내년 주민투표에 회부되기 위해서는 커크 칼드웰 시장의 서명을 얻어야 하는 수순을 남겨놓은 상태이다.
마이크 폼비 시 교통국장도 보다 철저한 조사를 통해 타당성이 검증된 후에야 추진할 수 있는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오아후 내의 시내버스들은 1992년부터 비영리 민간업체인 ‘오아후 트랜짓 서비스(OTS)’사가 맡아 운영해 오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하리모토 의원은 버스와 전철을 함께 보유한 미국 내 대도시들의 상당수는 통합된 하나의 기관이 여러 대중교통수단들의 관리운영을 맡고 있다고 강조하고 이는 부서효율을 높여 납세자들의 세금을 절약하는 차원에서라도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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