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의 3월 평균 신차 판매가격이 2만2,646달러로 경쟁 업체들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한국 차의 수익성 제고를 위해서는 고급차 판매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8일 자동차 정보 사이트 트루카닷컴이 발표한 각 제조업체들의 평균 판매가격은 3만1,087달러로 현대·기아차보다 9,441달러가 높았다.
브랜드별 평균 판매가격이 가장 높은 업체는 폭스바겐 그룹(아우디 포함)으로 3만3,871달러에 달했으며 GM(뷰익·캐딜락 포함)과 포드(링컨 포함)가 각각 3만3,088달러, 3만2,914달러로 2, 3위를 차지했다. 반면 현대ㆍ기아차는 평균 2만2,646달러를 기록해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국차의 경쟁업체인 도요타(렉서스, 싸이언 포함)는 2만8,892달러, 닛산(인피니티 포함)은 2만7,914달러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대·기아차가 평균 판매가격 인상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해서는 쏘나타, 엘란트라, 옵티마, 쏘울 등 준ㆍ중형급 대중 승용차 위주의 판매에서 탈피, 에쿠스, 제네시스, 카덴자로 이어지는 프리미엄 세단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에쿠스와 제네시스 등 고급 차종에 대한 차별화를 위해 별도의 브랜드를 사용하겠다는 계획이 무산된 이후 프리미엄 모델 판매량이 높은 딜러십에 브랜드 전담 매니저를 별도로 두는 등 고급화 전략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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