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형차 엔지성능 향상 ‘3,000마일’ 교체 불필요
“엔진오일 3,000마일마다 교체하지 마세요”
자동차 수리업체들의 권고와 다르게 3,000마일을 기준으로 엔진오일을 교체하는 것이 낭비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10일 자동차 전문 사이트 ‘키킹 타이어즈’(kickingtires)에 따르면 제조사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자동차 업체들은 7,500마일마다 엔진오일을 교체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진오일 교체 주기에 대해 일반적으로 운전자들은 3,000마일마다 교체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요즘 출시되는 차들은 엔진 성능이 향상돼 잦은 엔진오일 교환이 불필요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포드, 폭스바겐, 포셰는 차량의 엔진오일 교환주기를 1만마일로 규정하고 있으며 혼다와 애큐라도 5,000~1만마일, 신테틱 오일을 사용하는 BMW 등 고급차의 경우 1만5,000마일 마다 엔진오일을 교환해도 좋다는 입장이다.
이에 더해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차량들의 경우 운전자의 습관 및 운행거리를 계산해 차주가 어느 시점에 엔진오일을 교환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기능이 있어 3,000마일마다 엔진오일을 교환하는 것은 돈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한 리서치 업체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1%가 3,000마일 또는 그 이전에 엔진오일을 교환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나머지 응답자의 33%도 4,000마일이 넘지 않을 때 엔진오일을 교환한다고 응답했다.
거의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차량 제조사들의 권고 주기에 절반도 못 돼 엔진 오일을 교체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별도의 웹사이트(www.checkyournumber.org)를 제작해 차량 연식과 모델명 등을 입력하면 제조사가 권고하는 엔진오일 교환주기를 알려주는 등 이러한 규정 준수가 환경보호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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