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난·억울한 티켓때 중요단서’ 최근 구입문의 부쩍, 제품사양 꼼꼼히 체크
최근 블랙박스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블랙박스 장착 차량이 늘고 있다. 한 매장에서 차량용 블랙박스 제품들을 고객이 비교해 보고 있다.
LA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한모씨는 최근 차선변경을 하다 교통경찰에 위험하게 차선을 변경했다고 난폭운전 교통위반 티켓을 발부 받았다. 하지만 교통법규에 맞춰 안전운행을 했다고 생각한 한모씨는 억울한 생각이 들어 차량용 블랙박스에 녹화된 주행 영상을 법원에 제출해 경찰의 과잉단속을 입증해 티켓을 무효화 할 수 있었다.
동부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올 가을 운전 중 옆차선에서 차선을 변경하려던 차에 부딪혀 차량 앞부분이 파손됐다. 차를 세우고 경찰을 부르려던 김씨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했다. 사고를 낸 차량이 뺑소니를 치고 만 것. 뒤쫓아간 김씨에게 운전자는 발뺌을 했지만 당시 상황이 녹화된 블랙박스를 보험사와 경찰서에 제출,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었다.
이같이 사고 및 교통법규 위반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차량용 블랙박스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 더딘 경기 회복에 매년 인상되는 차량보험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블랙박스 구입과 관련한 한인들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남가주 최초로 한국산 블랙박스 판매 및 장착을 지원하는 블랙박스가드 새뮤얼 고 대표는 “차량용 블랙박스를 장착하면 차량도난 및 억울한 피해를 당했을 때 경찰조사에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어 최근 장착을 문의하는 한인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히스패닉 자해 공갈단 및 교통경찰로부터 억울하게 발급받은 티켓에서 벗어나기 위해 미주한인들의 블랙박스 장착률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고 밝혔다.
블랙박스는 크게 전방을 감시하는 1채널, 전·후방을 동시에 감시할 수 있는 2채널 블랙박스로 구분되며 상시 전원을 연결해 장기간의 주차 중 차량 뺑소니를 감지할 수 있는 블랙박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자동차 업계에서는 블랙박스는 구입과 동시 간단한 설치를 통해 사용이 가능하지만 영구적인 사용을 위해 매립작업을 통해 안정적인 전압을 공급할 것과 지속적인 주행영상의 보존을 위해 32기가급 메모리카드를 탑재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야간운행이 많은 운전자들은 풀HD급 블랙박스를, 주간주행이 잦은 운전자들은 SD급 블랙박스를 장착해도 무방하며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의 사양을 꼼꼼히 체크한 후 구매할 것을 권고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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