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스당 1.361달러… 한인 투자문의 급증
금값이 장중 거래에서 온스당 1,400달러를 하회하는 등 2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금값이 하락세를 계속하자 투자용으로 금을 매매하려는 한인들의 문의가 부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무려 5%가 하락했던 금값은 15일 9.35%(140.40달러)가 추가로 떨어지면서 온스당 1,361달러로 추락했다. 30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금값은 지난 2011년 8월 사상 최고치인 1,888.70달러까지 오른 이후 무려 527달러가 떨어졌다. 금값은 올해 들어 무려 30%나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금값은 연방 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 정책이 올해 내로 중단되리라는 우려와 미국 경제의 호조로 금에 대한 관심이 식어가는 중이었다. 게다가 이 날 중국에서 실망스런 경제지표가 발표된 것이 금값의 하방 압력을 높였다.
금값이 하락세로 돌아서자 타운 내 금은방에는 투자자들의 문의가 부쩍 늘고 있다. 가격 반등이나 장기 투자용으로 금을 매입하고자 하는 한인들이 문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타운 내 한 금 매매 업소는 “금값이 더 떨어질 것인지를 문의하는 투자자들이 최근 많이 늘었다”며 “현재는 하락 추세지만 불안한 국제정세 등으로 장기적으로는 또다시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일부 한인들의 투자심리를 부추기고 있다”고 전했다.
타운 내 한인들은 5만달러에서 많게는 수십만달러까지 금을 매입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북한 핵 위협으로 인해 한국에서는 금을 사재기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전언이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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