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재선을 준비하는 닐 애버크롬비(74) 주지사가 지난 14일 지지자들과 가진 조찬회동에서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예산삭감 및 프로그램 감축 등) 힘든 결정을 내린 것이 이제야 결실을 맺어 흑자운영에 돌아서게 됐다고 밝혔다.
애버크롬비 주지사는 특히 자금이 고갈된 상태였던 공무원 연금과 의료보험기금, 그리고 삭감된 임금을 회복시키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 등을 강조했다.
내년 하와이 주지사 선거에는 같은 민주당원인 콜린 하나부사 연방하원의원도 출마할 예정으로 알려져 애버크롬비 주지사와 경선에서의 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편 내년 선거에서 애버크로비 주지사는 관광산업 활성화에 따른 지역 경제회복을 자신의 임기 동안 거둔 실적의 하나로 내세우며 이제 앞으로는 어린이 조기교육에 대한 정부지원 방안과 청정재활용 에너지 프로젝트를 실현시키기 위한 노력에 매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애버크롬비 주지사는 또한 카카아코 일대를 오아후 제3의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자신의 계획이 최근의 경기 회복에 힘입어 실제로 임기 내 현실화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또한 근로자들을 위한 저가형 주거단지와 각종 노인지원 프로그램도 보강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지금까지 애버크롬비 주지사는 50%를 밑도는 주민들의 지지율을 보여왔으나 그럼에도 일찍 시작한 모금활동으로 확보한 충분한 자금과 튼튼한 조직, 그리고 1962년 당시 재선에 실패한 공화당 출신의 윌리엄 퀸 주지사를 제외하고 하와이 모든 주지사들이 2번째 임기도전에 성공했던 사례를 미루어 애버크롬비 주지사도 내년 선거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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