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생각해도 새누리당은 운이 좋은 정당이 아닌가 생각 된다.
작년 12월 총선 이후 최대 관심사가 되는 4.24 보선에서 새누리당은 노원병 에서는 아마도 꽃놀이 패를 쥐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 무수단(북한 미사일)의 도움도 있고 개성(공단)의 지원도 있고.......(이참에 개성과는 아예 Good bye 하는 것도 Very Good Idea 이고!)
만약 안철수 후보가 이번에 삐걱 한다면 그의 앞길은 그야말로 뻐걱하면서 여의도 무대 뒷방이 시끌벅적한가 하더니 조용해질 거다.
반면 여의도 무대 등단에 성공 한다면 얼마 전 민주당 보스 의 한 신문지상 인터뷰 하나가 기억난다. ‘3백명 중의 하나가 될 거’ 라는 의미 있는 언급이.......
민주주의는 단연 패거리 싸움이다. 우선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패거리에 끼어들어야 한다. 아니면 새로운 패거리 하나를 만들던가. 만들기로 하자면 여의도 무대 꽹과리 팀 하나는 그런대로 만들 수 있겠다만 전국을 누비는 패거리는 쉽지가 않을 꺼다. 그렇다고 기존 어느 속을 비비고 들자니 기득권 텃세가 보통이 아닐 테고. 이래저래 당분간은 새누리당 에게는 흥미진진한 구경거리가 생기는 셈이다.
그런데 기차는 떠난 것 같다.
두서너 달 전.
8시에.......
두서너 달!
정말 재미있는 표현이다. 아마도 우리 문화에서나 찾아보고 이해 할 수 있는 표현이 아닌가 한다.
어느 날 하루 문화를 찾아 엘 카미노 선상 메뚜기 떼가 팔팔 뛰던 시절을 향하는 메모리 레인으로 거꾸로 이삼사십년 달린다. 가다 보니 이어령 선생을 만나게 된다.
산타클라라 한미 상공회의소 연말 파티 하루에 본국에서 기조 연설가로 이분을 모셔왔던 일이 있었다. 그날 밤 연설의 한 구절이 생각나는 거다.
‘한국 문화와 일본 문화의 차이점은......’
여기서 일본 것은 갖다 버리고 --- .
--- 하루의 일과가 끝난 어느 직장 동료들 두서너 명이 명동의 어느 선술집을 찾는다. 자신들이 잡아 앉은 자리에서 주문을 한다. ‘소주와 맥주 두서너 병에 안주 적당히.......’ 곱상한 일하는 아가씨는 알았다는 듯 주문을 받고 돌아선다. 주문을 하는 사람이나 이를 받아가는 사람이나 아리송한 이런 대화 속에서도 잘들만 살아오고 있다. 이게 바로 우리나라의 문화라고 했다. 어떻게 보면 책임을 떠맡기는 문화라는 생각도 든다.
계란 한개 아침 식탁에 올리는 데만도 두서너 가지 질문을 주고받아야만 되는 미국식당 시나리오와는 너무나 대조가 되는 문화다.
언어는 문화다.
‘파를 송송 썰어 뚝배기 속에서 보글보글 끓고 있는 생선매운탕 에다.......’ 어쩌고.
이걸 영어로 바꿔보란다. 어느 날 메뚜기촌 어느 아줌마가 소주잔을 식탁에서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할 때다.
‘클럽 산하’ 모임에서였다. 말이 좋아 클럽이지 실제로는 ‘계’ 다. 돈 내고 돈 타는 계. 정확 하지는 않지만 1967년 인가 68년 인가에 시작했다. 장장 45년이 넘는 연륜이다. 이름 하여 ‘등록금 계.’
액수 6백 불!
그 당시 산호세 주립대 1년 등록금이 5백50불 정도였으니 목적달성에 충분했다. 그게 지금 이 클럽 의 시초다. 그러나 하나 변한 게 있다. 금액이 그때에 비하면 천문학적 숫자인 거금 1만 불! 지금은 본인의 등록금이 아니라 아들 딸 손자 손녀 이렇게 되기도 한다.
송송 썰다
Chop Chop? 아니다.
Julienne? 역시 아니다.
Dice? 또 다시 No
보글보글
Boiling? No Way.
Simmering? Ummm,.. No.
To be continued.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