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주 법무장관 출마 마크 오벤셰인 공화 경선후보
“주 법무장관이 되면 버지니아 주를 한인들이 많이 종사하고 있는 스몰비즈니스를 하기 가장 좋은 주로 만들 것입니다.”
마크 오벤셰인(Mark Obenshain) 버지니아주 법무장관 공화 경선 후보자(사진, 50)는 지난 12일 본보를 방문해 한인 유권자들의 표심에 호소했다.
2004년부터 주상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오벤셰인 공화 경선 후보자는 현재 해리슨버그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주상원의원으로 내달 18일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후보로 출마했다.
법무장관 자리를 두고 공화당에서는 오벤셰인 의원과 롭 벨 주하원의원(라킹엄 카운티)이 출마, 2파전을 벌이고 있다.
헤롤드 변 전 버지니아한인공화당 회장과 30년 지기라는 오벤셰인 후보는 또 “능력 있는 한인들을 주 법무장관실에도 채용 하겠다”고 약속했다.
오벤셰인 후보는 “2년전 서울에서 온 고교생을 통해 한국에 대해 알고 있다”면서 “당시 이 학생은 노스캐롤라이나로 교환학생으로 왔는데 여러 사정에 의해 해리슨버그로 와서 우리 집에 거주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종적 다양성이 미국의 힘이라고 강조한 오벤셰인 후보는 “현재 해리슨버그의 경우, 공립학교 학생들의 50%가 라티노 등 타인종이고 북버지니아는 17%가 한인을 포함한 아태계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들 소수계 자녀들에게 ‘성공의 기회가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포괄적인 이민개혁에 대해서는 찬성의사를 밝혔다.
오벤셰인 후보는 “미국의 이민시스템은 무너졌다”면서 “포괄적인 이민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민법은 연방법이라면서 주법으로는 불법 체류자를 체포할 수 없다”면서 “주 경찰은 이민세관단속국과 협력 하에서만 이민법을 실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5년째 변호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오벤셰인 후보는 “당선되면 버지니아를 치안이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리치몬드 태생인 오벤셰인 후보는 버지니아 텍과 워싱턴&리 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부인 수잔 오벤셰인과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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