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2년 만에 최저치를 찍자 아시아 등 금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경기침체 여파와 물가상승 우려로 15일 금값은 무려 5% 폭락했다. 이는 지난 2008년 이후 5년 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덕분에 세계 1~2위 금 수요국인 인도와 중국을 필두로 한 아시아인들이 금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16일 아시아 금 거래시장에서는 금값이 1% 상승했다.
홍콩 및 싱가포르에서도 금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홍콩의 한 소규모 금은방의 하루 매출은 50% 이상 늘었고 싱가포르의 금은방에서는 몰려드는 고객들로 인해 직원들이 점심을 건너뛰고 있다.
한국에서도 금 매매 열풍이 불고 있다. 금값이 폭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판매와 문의가 모두 급증했다고 한국 금거래소는 17일 밝혔다.
한국 금거래소 직원은 이날 “문의전화가 어제부터 쇄도해 업무에 차질이 빚어질 정도”라며 “금 가격이 폭락한 것이 알려진 16일에는 평소보다 4배 많은 금이 본점과 대리점 등을 통해서 팔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금이 금을 매입할 좋은 시기인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최근 하락세가 진정됐다고는 아직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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