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시장 매물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면서 주택가격이 상승곡선을 그리는 등 남가주 부동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부동산 전문회사인 데이터퀵이 1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월 남가주 중간 주택가격은 34만5,500달러로 2월에 비해 8%가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무려 23.4%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남가주의 주택가격은 지난 2008년 7월 수준으로 돌아서면서 부동산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중간가의 꾸준한 상승은 저가 차압매물의 급감과 고가 주택거래 증가가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 3월 전체 거래매물에서 차압주택은 13.9%를 차지했다. 이는 2월(15.8%)보다 1.9%포인트, 2012년 3월(31.5%)에 비해서는 무려 17.6%포인트가 하락한 수치다. 차압주택 거래가 한창이었던 지난 2009년 2월에는 차압매물 거래가 전체의 56.7%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달 매매된 주택 중 중간가격이 20만달러 이하 주택은 전년 대비 33.3% 하락했으며 30만달러에서 80만달러 사이 가격의 주택판매 역시 29.5%가 떨어졌다. 이에 반해 80만달러 이상의 중고가 주택 군의 판매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3.4%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고급 주택시장의 활황이 계속되고 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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