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렌트 수요 늘며 8유닛 규모 투자자들에 인기… 상가 리모델링도 활기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며 건설경기도 되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한인타운 뉴햄프셔 애비뉴와 윌셔 블러버드 인근 부지에 신축 아파트 공사가 진행 중인 모습.<이우수 기자>
부동산 경기의 지속적인 회복세로 인해 LA 한인타운 내 부동산 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임대를 목적으로 한 소규모 아파트 건설 및 상가 리모델링도 점차 활기를 되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및 건설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 LA 한인타운에는 지난 4~5년간 유지해온 불경기에서 탈피하고 있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며 LA시에는 신규 건축허가 승인 대기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토목공사 전문 GCL 엔지니어링 이승수 대표는 “현재 LA 한인타운의 건설경기는 호전되고 있으며 향후 5~6개월 후 LA시로부터 대거 신규 건설승인이 나면 LA 한인타운 내 신축공사는 더욱 활기를 찾을 전망이다”며 “현재의 건설 붐은 낮은 금리로 인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한인들이 원활한 자금운영을 위해 부동산 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결과로 분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재 LA 한인타운에는 8유닛 규모 소형 임대형 아파트들이 공사가 활기를 띠고 있으며 교회와 상가건물의 리모델링 및 신축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남가주 종합건설 사업을 진행하는 고암건설 김춘식 대표는 “건설 불경기 때는 대학 및 정부기관 건설 등 정부기관의 건설 수주에 의존해 왔으나 최근 LA 한인타운 경기가 되살아나며 신축 아파트 공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상대적으로 투자 대비 이율이 높은 20유닛 미만의 소규모 아파트 공사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소규모 아파트는 완공 후 지속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해 융자상환에 용이한 점과 훌륭한 노후대책이 될 수 있다는 특성으로 인해 한인 투자자들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소규모 아파트 공사 진행 때 ▲카펫 ▲전기설비 ▲에어컨 ▲콘크리트 ▲소방설비 ▲엘리베이터 설치 등 약 20여개의 건설사 하청업체들이 상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은행 및 부동산업에 이르기까지 일자리 창출 등 수많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특성이 있어 정부에서도 건설을 장려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소규모 아파트 건설은 위치에 많은 제약을 받는 상가 건설과는 달리 위치에 따른 제약이 적어 소규모 투자자들의 투자 및 개발이 활성화 단계에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것이 건설업계 종사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현재 남가주에는 50여개의 종합 건설업체, 15여개의 중견 건설업체, 50여개의 소규모 건설업체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건설업체에 따른 한인운영 하청업체는 무려 500여개에 달해 건설업이 호황을 이룰수록 LA 한인타운 건설경기도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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