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한인회(회장 장두석)가 운영하는 무지개 종합기술학교의 옷 수선반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동포들의 이민 정착과 교양 및 직업 교육을 위해 지난해 설립된 무지개학교는 현재 옷 수선을 비롯 영어, 시민권, 라인댄스 등 4개 과목으로 제2기를 진행 중이다. 제1기는 지난해 7월 30일 시작돼 5개 강좌에서 39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12주간 계속되는 옷 수선반은 1기에 14명이 수강했고, 2기에도 12명이 신청하는 등 가장 많은 수강생이 몰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우선 실생활에 직접 쓸모가 있고 취업이 가능하며, 현장 위주의 실습이 알차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강습은 콜럼비아 소재 메릴랜드한인회관과 강사인 신 데레사 씨가 운영하는 옷 수선 공장에서 이뤄진다. 신 강사는 수십 년 옷 수선 및 공장 운영 경력을 갖고 있어 풍부한 경험과 이론으로 세심하게 옷 수선을 가르친다.
옷 수선반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초급)와 4시(중급)에 수업을 하고 있고, 다음 학기에는 고급반이 추가될 예정이다. 신 강사는 수강생이 늘어나지만 교육용 기계가 한정돼 있어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수강생들은 30-60대까지 연령층이 다양하며, 현재 세탁소를 운영하거나 옷 수선을 하고 있는 이들도 있다.
신 강사는 “수강생들의 열의가 대단하다”며 “대부분 여성인 수강생들은 바지 밑단 등 남편과 자녀들의 옷을 척척 고칠 수 있어 무척 좋아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인회는 내달 5일(일) 오후 12시 30분 파사디나 소재 콤파스 포인트 골프코스에서 무지개 종합기술학교 기금 마련 골프대회를 연다. 참가비는 100달러. 70세 이상은 70달러로 우대한다. 문의 (410)772-5393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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