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LA카운티 22%나… 중간가 32만5,000달러
▶ 타운·행콕팍 등 한인 밀집지 껑충
지난 3월 한인타운을 포함한 LA카운티의 한인 밀집거주 지역의 단독주택 판매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23일자 경제섹션 보도> 이 지역들의 콘도가격도 크게 뛴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전문 시장조사 업체인 ‘데이터퀵’에 따르면 지난 3월 LA 카운티의 콘도 매매는 총 1,710채이었으며 매매된 콘도의 중간가격(재산세 등록 기준)은 32만5,000달러(스퀘어피트 당 264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6%가 인상됐다 특히 한인타운을 포함해 한인 밀집거주 지역에서 높은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타운 행콕팍, 라치몬드 빌리지, 베벌리 블러버드와 웨스턴 애비뉴 그리고 버몬트 애비뉴와 베벌리 블러버드 인근 등을 커버하고 있는 우편번호 90004지역은 지난 3월 모두 9채의 콘도가 판매됐으며 매매 중간가격은 43만달러(스퀘어피트 당 321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9%가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역시 행콕팍, 윌셔센터 등을 포함하고 있는 90010지역의 경우 매매된 콘도의 중간가격은 63만9,000달러로 조사됐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8.2%가 오른 수치다. 윈저 빌리지 등이 포함되어 있는 90006지역의 경우 콘도 중간가격은 35만6,000달러(스퀘어피트 당 248달러)로 26.2%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한인타운 북부 90020지역의 경우 콘도가격은 22만달러로 1년 전에 비해 46.7%가 올랐다.
컨트리클럽 등을 포함한 90019지역의 경우 콘도 가격은 39만5,000달러(스퀘어피트 당 377달러)로 전년에 비해 29.5%가 올랐으며 팍 라브레아 등이 포함된 90036지역의 경우 64만2,000달러(576달러)로 콘도가격은 39.6%가 1년 만에 뛰었다.
최근 다운타운에 콘도를 구입하는 한인들이 늘고 있은데 다운타운 남부 90015지역의 경우 지난 3월 7채의 콘도가 매매되었으며 이들 콘도의 중간가격은 61만9,000달러(285달러)로 1년만에 무려 52.8%가 급등했다.
외각의 경우 가디나(90247, 33만달러, +112%), 라크레센타(91214, 44만달러, +27.5%), 세리토스(90703, 25만달러, +4.6%), 노스리지(91325, 28만9,000달러, +58.9%) 등 대부분의 한인밀집거주 지역의 콘도가격이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012년 타운에서 거래된 콘도의 절반 이상을 한인이 매입한 것으로 조사돼 한인들의 ‘콘도 선호’ 현상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부동산 타이틀 회사 ‘시카고 타이틀’이 부동산 매입자를 기준으로 정리한 ‘2012년 부동산 매매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LA 한인타운 내 6개 우편번호(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지역에서 거래된 부동산은 총 2,056건으로 이 가운데 33.1%를 차지하는 680건이 한인이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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