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 유재승 행장 6월23일 임기 만료
▶ 경영마인드·이중언어·인수합병 리더십, 최운화·김선홍·앨빈 강씨 등 거론
BBCN 행장 인선이 마무리되면서 은행가의 눈이 한미은행 차기 행장 인선에 집중되고 있다.
한미은행 이사회는 현 유재승 행장의 임기가 오는 6월23일자로 만료됨에 따라 24일 전체 이사회를 기점으로 차기 행장 선임을 위한 본격적인 인선작업에 착수했다.
은행 관계자들은 한미은행 이사회가 차기 행장 선임 요소로 ▲미래지향적인 경영 마인드 ▲이중언어 구사 및 고객관리 능력 ▲인수·합병 추진을 위한 리더십 등을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한 비공식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후보군을 좁혀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가에서 오르내리는 한미은행의 차기 행장 후보로는 윌셔은행 최운화 최고대출책임자(CCO), 한미은행 김선홍 이사, 전 BBCN 앨빈 강 전 행장을 비롯한 10여명이다.
최 전무는 한인은행 행장 인선 때마다 빠짐 없이 거론되는 후보로 지난 1993년부터 10년 이상 한미은행 CCO와 부행장을 역임해 한미은행의 문화를 잘 파악하고 있으며, 이사회가 지난 2011년 CBB 은행장 임기가 만료된 최 전무를 한미행장에 내정했을 만큼 일부 이사들의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은행 CCO를 거친 뒤 중앙은행과 유니티 은행장을 역임한 후 지난 2009년 한미의 이사로 합류한 김선홍 이사도 40년이 넘는 오랜 경험과 한미의 내부사정을 가장 잘 파악한다는 점에서 주요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BBCN 초대 행장을 지낸 앨빈 강 전 행장의 한미은행 복귀설도 대두되고 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최근 한미은행이 전 나라은행 출신 직원 영입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 강 전 행장이 한미은행으로 컴백 한다면 나라 출신 인재영입에 유리하다는 점을 이사회가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지난해 팩 웨스트 뱅콥에 인수된 퍼스트 캘리포니아뱅크의 금종국 행장과 하와이주 한인은행인 오하나 퍼시픽뱅크의 제임스 홍 행장도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최근 한미은행의 유나이티드 센트럴 은행(UCB)의 인수추진설이 제기됨에 따라 뱅콥의 이사로 활동하는 양호 전 나라은행장의 한미 은행장 복귀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한미은행의 한 관계자는 “아직 차기 행장 인선에 대해 공론화할 단계는 아니다.
은행 성장과 발전을 위한 모든 상황들을 고려해 적임자를 선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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