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웰스파고가 지난해 49개 주와 합의한 불법 모기지 대출에 따른 이행사항을 제대로 따르지 않았다는 혐의로 뉴욕주 사법당국으로부터 또 다시 제소될 위기에 처했다.
에릭 슈나이더만 뉴욕주 검찰총장은 5일 기자회견을 통해 BOA와 웰스파고 두 은행이 지난해 대형 은행들과 49개 주 당국들이 공동으로 합의한 사항들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제소할 뜻을 밝혔다.
지난해 2월 이들 두 은행을 포함한 미국 5개 대형 은행들은 모기지 불법 대출과 부적절한 압류절차 등에 따른 제소를 피하는 대신 피해자들을 구제하는 등의 이행사항들에 합의한 바 있다.
특히 이들 은행들은 250억달러의 합의금을 지불하기로 약속하면서 이를 100만명에 이르는 피해자들을 위한 구제자금으로 활용하기로 했었다. 일부는 모기지를 상환하지 못하고 있는 주택 소유주들의 모기지 원금과 이자부담을 줄여주고 불법적으로 압류당한 사람들에게는 2,000달러씩을 지급할 예정이었다.
이번 소송 위기에 대해 BOA와 웰스파고는 즉각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검찰은 이들 두 곳 외에 같이 합의했던 JP 모건체이스와 시티그룹, 앨리파이낸셜 등에 대해서는 별도의 언급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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