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계 대상 무료건강박람회, 문화행사도 함께

5월 아시아·태평양계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하워드카운티에서 대규모 건강박람회 및 문화행사가 열린다.
오는 11일(토) 오후 12-4시 쿡스빌 소재 글렌우드 커뮤니티 센터에서 열리는 ‘아시아인을 위한 무료건강박람회’는 언어 불편 및 무보험, 저소득 등으로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아시아인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검진 및 상담이 무료로 제공된다. 또 보건 및 의료 관련기관 50여개가 부스를 마련, 각종 건강 및 복지 혜택 정보를 제공한다.
이 행사에서 고혈압, 당뇨, 치매, 통증, 간염, 우울증 검진이 제공되고, 콜레스테롤 및 뇌졸중 예방에 관해 설명한다. 한인의사 4명을 포함 내과, 정신과, 안과, 치과 등의 상담도 한다. 또 검진 결과 이상이 있으면 전문기관이나 의료진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한국 및 중국, 필리핀계 커뮤니티에서 민속 공연을 통해 민족문화를 소개한다. 오후 12시 30분부터 시작되는 문화행사에 한인커뮤니티에서는 풍물패 한판과 이희경 고전무용단, 김수잔 라인댄스팀, 조경미 가야금팀 등의 공연과 서예가 권명원씨와 남스 태권도장이 시범을 펼친다. 또 한국음식도 판매한다.
이 행사는 메릴랜드한인회(회장 장두석), 하워드한인회(회장 찰리 성), 하워드카운티보건국, 하워드종합병원, 콜럼비아 중국인학교 및 교회, 송수 하워드카운티 건강복지자문위원 등이 주관한다.
한인과 중국인 자원봉사자 40여명이 안내와 통역을 도와주며, 참가자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엘리콧시티 롯데플라자 앞에서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30분 간격으로 무료 차편이 제공된다.
송수 위원은 “이 행사는 아시아계의 건강 향상 및 문화 소개에 그치지 않고, 단합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행사 후 데이빗 이 카운티 이그제큐티브 보좌관과 장두석 회장, 찰리 성 회장, 정치인 클래런스 램, 고이 장 중국학교장, 하워드종합병원의 비안카 장을 비롯 버마, 베트남, 필리핀계 대표 등을 포함해 집행위원회를 구성, 아시아계의 목소리를 모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410)313-4840, (443)878-6628
장소 Gary J. Arthur(Glenwood) Community Center, 2400 Route 97, Cooksville, MD 21723
<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