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장품 한류 이끌었던 BB크림 이어
▶ 보습 기능 강화, 옅고 자연스러운 메이컵 구입·문의 급증… LA선 일부 품귀현상도
BB크림에 이어 CC크림이 핫 아이템으로 떠오르면서 뷰티 한류를 이끌 차세대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타운 내 한 화장품 전문점에서 직원이 CC크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류 화장품’의 대명사였던 ‘BB(Blemish Balm)크림’에 이어 ‘CC(complete correction)크림’이 핫 아이템으로 뜨고 있다.
BB크림으로 ‘뷰티 한류’를 이끌었던 한국 화장품 업계가 최근 수분 기능을 강화하고 좀 더 옅고 자연스럽게 발리는 CC크림을 줄줄이 내놓기 시작한 것. 샤넬, 랑콤, 클리니크, 키엘 등 해외 유명 화장품 브랜드들도 발 빠르게 CC크림을 출시하고 있는 추세다.
CC크림은 스킨케어 기능과 피부톤 보정이라는 메이컵 기능까지 갖춘 화장품. BB크림과 유사하지만 보습 기능이 보다 강화되고 좀 더 피부색에 가깝고 풍부한 보습과 영양 효과로 광채를 살렸다. 본래의 피부색을 살려 자연스러운 잡티 커버가 가능해 ‘원래 피부가 좋아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LA 한인들 사이에서도 CC크림은 화제의 상품.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국에서의 높은 인기를 듣고 제품 출시 전부터 찾는 고객도 많았으며 BB크림보다 자연스러운 커버력으로 남성들의 문의도 많다.
출시 한 달 만에 한국에서 20만개 넘는 판매고를 기록한 더 페이스샵의 ‘페이스잇 아우라 CC크림’은 LA에서 품귀현상을 겪기도 했다. 더 페이스샵 관계자는 “한동안 매장에서 물건이 품절돼 한국에서 물건이 오길 몇 주간 기다리기도 했다”며 “아직도 고객들이 문의가 꾸준하게 많다”고 밝혔다.
토니모리의 ‘루미너스 순수광채 CC크림’과 에뛰드 ‘CC크림’ 등 한국에서 인기몰이 중인 저가 브랜드 출시 상품도 인기다. 가격은 30~32달러 선.
뷰티 콘체르토의 강현정 매니저는 “요즘 가장 ‘핫’ 한 상품으로 문의와 구입이 많아 앞으로 더 많은 브랜드 제품을 들여올 계획“이라며 “최근 메이컵 트렌드가 ‘자연스러움’ 이다보니 CC크림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BB크림의 인기가 세계적으로 퍼져나간 것을 경험한 해외 화장품 업계도 앞 다퉈 CC크림 출시에 나서고 있다. 특히 한국을 중심으로 돌풍을 일으킨 BB크림의 인기에도 꿈쩍 않던 샤넬은 앞장서서 CC크림을 선보이기도 했다.
코스메틱 월드의 제이미 한 바이어는 “클리니크, 스매쉬박스 등 해외 브랜드들도 신제품으로 CC크림을 많이 출시하고 있다”며 “젊은층뿐 아니라 40~50대도 많이 찾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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