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소라나비치의 김모(56·여)씨는 3명의자녀를 키우면서 다짐하듯 한 말이 있다“. 18세면 우리 호텔(집)에서 체크아웃(나가는)해야 한다”였다. 그런데 1년반 전 이런 다짐이 여지없이 무너져 내렸다.
김씨의 장남 샘(25)이 피앙세를 데리고 집으로 들어온 것이다. 피앙세가 풀타임으로 일하는 동안 대학원을 다녀야 하는데 돈을 절약하고 싶다고 했다. 옛날 아들이 쓰던 방을 내준 김씨 부부는“샌디에고생활비가 엄청 비싸다. 돈을 모을 수 있게 해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월스트릿 저널은 5~6월 졸업시즌을 맞아 180만명의 새내기들이 배출되지만 이 중 상당수가 부모의 집에 눌러 앉거나 되돌아와 풍요로운 은퇴를 꿈꾸는 부모들에게 재정적 부담을 더해 줄 것이라고보도했다. 자녀들이 집으로 되돌아오면 부모들은 연평균 8,000~1만8,000달러를 더 지출하게 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플로리다 플랜테이션의 재정관리 회사인‘토비아스 파이낸셜 어드바이서즈’의 벤자민 토비아스 대표는 “재정 상담을 받는 고객들의 가장 큰 고민 중하나가 바로 성인 자녀들의 귀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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