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영국·호주 정부가 자국의 역외 조세피난처 재산 은닉자들에 대해대대적인 공조조사에 들어갔다.
9일 영국 국세청(HMRC) 홈페이지에따르면 미국 국세청(IRS)과 호주 국세청(ATO), HMRC 등 3국 세무 당국은자체적으로 400기가바이트(GB) 분량의 역외자산 관련자료를 확보해 현재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HMRC는 성명을 내 "초기 분석결과싱가포르, 버진아일랜드, 케이맨제도,쿡제도 등 세계의 여러 지역에 기업체와 신탁 등이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HMRC는 "이같은 역외장치로 이득을 챙긴 100명 이상의 신원을 확인했다"며 "이들 가운데 상당수를 상대로역외탈세 혐의점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또 "영국 국적의 회계사와 변호사 등전문 인력 200여명이 역외업체 설립에자문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이들도 조사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료에서 나타난 정보는전 지구적인 ‘탈세와의 전쟁’ 차원에서다른 국가의 조세기관과도 공유할 수있다"고 덧붙였다.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이들자료가 탈세와의 전쟁에서 "또 하나의무기"가 될 수 있다며 "탈세자는 가만두지 않는다는 단순한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미국 IRS도 성명에서 "3국이 각기상당한 양의 자료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IRS는 분석을 통해 다른 국가 조세기관들에도 의미가 있을 수 있는 정보를 밝혀냈다며 요청이 있을 경우 공유할 의사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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