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물학교·LA 두레패 등 아시아 문화축제 공연
풍물학교와 LA 영두레패, 지미옥 무용연구소 소속 단원들이 공연을 끝내고 자리를 함께 했다.
맑고 화창한 이른 여름 하늘에 한국 전통가락이 가득 울려 퍼졌다.
지난 11일 샌디에고 포인트 로마에 위치한 NTC 공원에서 열린 ‘2013년 아시아 문화축제’ 현장에는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려는 풍물학교(박호진 상쇠)와 LA 두레패 예술단(단장 강대승), UC 샌디에고 한인 대학생들이 합동으로 우리 고유가락과 문화를 알리는 공연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풍물학교 팀들의 정성이 더욱 돋보였다.
이번 공연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풍물학교에서는 자비를 들여 한국을 알리는 각종 홍보물을 제작했는가 하면 LA와 지역에 대대적으로 홍보전을 펼쳤다.
이 같은 노력 덕분으로 LA 두레패 예술단(단장 강호승)과 다이아몬드바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미옥 무용원구소(소장 지미옥) 소속 단원들이 대거 샌디에고에 내려와 전통가락을 공연해 관중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풍물학교와 LA 두레패의 길놀이로 행사s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 뒤 지미옥 소장이 직접 선보인 장구춤과 단원들과 함께 선보인 ‘삼북’ 공연을 본 관중들은 ‘원더풀’을 외치며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어 LA 두레패와 풍물학교가 함께 선보인 ‘사물놀이’는 말 그대로 관중들의 마음을 한 번에 사로잡았다.
온 가족이 함께 왔다는 한 백인 부부는 사물놀이의 흥겨운 가락에 맞춰 춤을 추는가 하면, 포인트 로마에 거주하는 신혼부부는 온 가족이 흥겹게 어깨춤을 추는 등 공연장 분위기는 한국 전통가락으로 모두가 하나로 된 흥겨운 잔치마당이었다.
경북대 4학년으로 UC 샌디에고에 연수 차 왔다가 풍물학교 단원으로 합류한 백경민군은 이번 공연을 통해 ‘조국’에 대한 자긍심과 전 세계에 퍼져 있는 ‘한류 문화’의 높은 인기를 새삼 실감했다고 밝혔다.
한편 풍물학교가 자체적으로 만든 ‘한국 체험관’에 대한 미 주류사회의 관심도 높았다.
이곳에 전시된 한국 국보 121호로 지정된 ‘하회탈’을 비롯해 중요무형문화재 제7호인 ‘고성 오광대 탈’을 비롯해 다양한 모양의 전통 탈과 갖가지 모양의 전 문화재를 선보이면서 주류 언론은 물론 이 곳을 찾은 각국의 커뮤니티에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공연을 주관한 박 상쇠는 앞으로 한인사회에서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다 함께 동참하기를 바랐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미얀마, 필리핀, 인도 등 15개국에 달하는 아시아인들이 참석한 이번 공연은 본보와 24시간 뉴스전문 채널인 YTV가 후원했다.
특히 본보에서는 이 날 참석한 전원에게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한 공을 높이 인정해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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