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21-23일 켄사스시티에서 열리는 미주체전에 메릴랜드의 한인체육인들도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창훈 메릴랜드체육회장은 이번 체전에 축구, 태권도, 검도 등 3개 종목에 50명 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회장에 따르면 축구의 경우 청장년팀이 참가할 예정이며, 축구협회에서 선수 선발을 서두르고 있다. 검도는 5명의 선수를 이미 선발했고, 태권도는 선수선발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왕복항공비 및 참가비를 부담하며, 현지 숙식 및 유니폼은 체육회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오는 19일(일) 오후 7시 엘리콧시티 소재 미락조 식당에서 이사회를 갖고 조직을 정비한 뒤 기금모금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체육회가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해 임원 교체도 못하고 있지만 이번 체전을 계기로 진용을 새로이 갖춰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이번 체전에 관심있는 종목이나 선수는 참가신청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체육회가 재기할 수 있도록 동포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의 (443)416-0891.
체육회는 조윤태·최철호 부회장과 차문환 사무총장이 임원을 맡고 있다.
한편 메릴랜드는 4년 전 시카고 미주체전에 7개 종목 92명의 선수가 출전, 금 12개, 은7, 동9으로 모두 28개의 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종목별로는 수영이 금6, 은3, 동5으로 가장 많았고, 태권도가 금4, 은4, 검도가 금2, 동2을 따냈다. 또 농구와 축구 장년부도 각각 동1개씩을 보탰다.
하지만 2년 전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린 미주체전에는 축구만 출전, 청장년팀과 장년팀 모두 예선 탈락했다.
이 체전은 재미대한체육회의 내분으로 반쪽대회로 치러져 메릴랜드에서는 축구를 제외하고는 협회 사정 혹은 미주연맹의 참가 거부 등으로 참가하지 않았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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