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 추신수는 메이저리그통산 두차례(2009, 2010년) 타율 3할을 작성했다. 딱 0.300이었다. 2008년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 0.309 타율은 규정타석에 미달된 것이다. 19일 현재 추신수의 타율은 0.309로 내셔널리그 14위다. 주말 필라델피아 필리스 3연전에서 13타수 2안타의 빈타로 타율이 추락했다. 안타는 단 2개를 추가했지만 볼넷은 3개를 보탰다. 이날 필리스와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루키 우완 조너던 페티본에게 철저히 당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팀도 3-2로패해 필리스에게 1승2패로 뉴욕으로떠났다.
추신수의 2013시즌은 두차례 타율3할을 작성할 때보다 훨씬 가파른 성적이다. 그 때는 후반기 성적이 비교적좋았다. 추신수에게 볼넷은 타율 3할을 유지해주는 열쇠다. 본인도 인터뷰에서“ 볼넷을 고르고 나가야 타율 3할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실 타자들에게 타율 3할과 타율 0.299는 큰 차이가 있다. 3할타자와 2할타자로 구분이 돼버린다. 타자들이 타율 3할에 목숨을 거는 이유다.
추신수는 현재 볼넷 32개로 리그 2위에 랭크돼 있다. 삼진은 40개로 18위다. 테이블세터인 톱타자로 볼넷 2위는 제격이다. 하지만 삼진 역시 많은 편이다. 클리블랜드 시절 2009년151개, 지난해 150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현재 페이스의 프로젝트 넘버는 147개다. 메이저리그에서 요즘은삼진이 많아도 큰 문제가 안된다. 예전에는 삼진이 많으면 연봉에도 영향을 줬고 선수들이 다소 창피하게 느꼈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투수들의 탈삼진이 많은 이유도 타자들이삼진당하는데 개의치않고 적극적으로 휘두르기 때문이다.
추신수는 그동안 출루율(0.456), 득점(35), 안타(50) 부문에서 리그 선두를지키다가 타격 미니슬럼프가 오면서 처졌다. 출루율(조이 보토 0.473), 득점(카를로스 곤살레스 36)은 2위로 밀렸고,안타는 12위로 뒷걸음질했다. 추신수의 성적이 상승세로 돌아설지, 미니슬럼프가 이어질지 주초 뉴욕 메츠의 3연전이 기대된다.
<문상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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