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은 12학년 잘 마무리
▶ 재정 관리 습관 익히기
▶ 오리엔테이션 꼭 참석
▶ 대학 이메일 수시 확인

진학할 대학 등록을 마쳤다면 이제는 대학 신입생 생활을 준비해야 한다. 이제는 성인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남은 12학년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성공적인 대학 생활을 위한 첫 단추다. [클립아트 코리아]
지난 1일은 이른바 ‘대학 선택의 날’(National College Decision Day)이었다. 대학 진학 계획인 12학년생들은 이날까지 등록할 대학을 결정해 통보했다. 등록을 마치고 디파짓을 납부했다면 이제부터는 대학 새내기가 될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기숙사 생활에 필요한 물품 준비부터 대학 생활에 필요한 재정 관리에 이르기까지 챙겨야 할 것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무엇보다도 성인으로서 책임감 있는 마음가짐을 갖도록 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학 환경은 어떤 신입생에게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대학에 진학하는 목표를 명확히 이해하고 일찌감치 계획을 세우면 성공적인 대학 생활을 시작할 수 있다. 특히 대학 신입생 준비와 함께 고등학교 마지막 학년을 잘 마무리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고교 마지막 학년을 잘 마무리하는 것은 대학 생활을 원활하게 시작하기 위한 첫 단계다.
■ ‘예산 수립·재정 관리 습관’
대학 신입생이 저지르는 흔한 실수로 재정 관리 미흡이 꼽힌다. 대학이라는 새로운 환경을 접하면 다양한 스트레스 요인이 생기는데, 재정 문제가 보통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만약 재정 문제가 다른 어려움과 겹치면 학업이나 대학 생활 적응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많은 부모들은 재정 문제가 저절로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와 관리가 필수다. 크레딧 카드를 신중히 사용하고, 등록금 마련 계획을 명확히 세우며, 대학 생활에 필요한 예산을 수립하는 것만으로도 재정 문제로 인한 스트레스 요인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예산 수립은 가능한 한 일찍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 대학은 웹사이트를 통해 대학 등록에 필요한 예상 총비용을 제시하기 때문에, 학생과 부모들은 이 정보를 항목별로 검토해 미리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또, ‘연방 학자금 무료 지원서’(FAFSA) 신청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FAFSA는 연방 보조금, 학자금 대출, 근로 장학금뿐 아니라 대학별 재정 보조 자격을 결정하는 주요 서류다. 이 밖에도 예산 수립에 도움이 될 장학금과 재정 지원 신청은 늦어도 12학년 말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오리엔테이션 반드시 참석
대부분의 대학에서 오리엔테이션 참석은 의무 사항이다. 대학에 따라 오리엔테이션은 하루에서 길게는 일주일에 걸쳐 진행되며, 각 대학의 캠퍼스 문화에 맞게 내용이 구성된다. 오리엔테이션은 학생은 물론 부모가 캠퍼스 생활을 이해하는 기회로 여겨진다. 특히 장학금과 재정 지원을 포함해 신입생 생활에 필요한 모든 절차와 신청 방법 등 중요한 정보가 오리엔테이션을 기간 중 안내된다. 예를 들어, 대학의 등록금 청구 시스템, 수수료 납부 방법, 학생 및 학부모와의 소통 방식, 학기별 등록 절차와 기타 주요 정보 등이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제공된다.
▲사전 등록: 대부분의 대학은 여름 방학 동안 여러 차례 오리엔테이션 일정을 제공한다.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날짜를 선택해 온라인으로 등록해야 한다. 숙박이 포함되는 일부 프로그램의 경우 식사 및 숙소 비용이 부과될 수 있다. 오리엔테이션 시작 전 예방접종 기록, 학생증 발급용 사진, 편입 또는 이중학점 관련 서류 제출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준비물 챙기기: 대부분 오리엔테이션은 기숙사 입주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필요한 생활용품을 함께 준비해야 한다. 여름 중 진행되는 1박 이상 일정의 경우 신분증과 함께 의류, 세면도구, 수건 등을 챙기는 것이 좋다. 많은 대학이 홈페이지를 통해 준비물 목록을 안내한다. 행사 기간 동안 이동이 많기 때문에 편안한 신발 착용도 권장된다. 첫인상을 남기는 자리인 만큼 너무 지나치게 편한 복장은 피하고 단정한 캐주얼 차림이 바람직하다.
▲질문 리스트 준비: 오리엔테이션에서는 많은 양의 정보가 제공되기 때문에 필요한 사항을 놓치지 않도록 사전에 질문 목록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 방법, 학업 지원이나 특수 식단 제공 여부까지, 본인에게 꼭 필요한 정보 등이 질문 목록에 해당된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질문을 고려해볼 수 있다. 기숙사 보안 시스템은? 신입생 대상 프로그램은? 학교 보건센터에서 인정하는 보험이나 할인 프로그램은? 수강 과목 추가·취소 절차는? 학비 납부 및 재정 지원 옵션은?
■ 과도한 수강 신청 피하기
신입생들이 자주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는 지나치게 어려운 수업으로 시간표를 구성하는 것이다. 이 같은 실수를 피하려면 수강 신청 전 자신에게 맞는 학습 방식과 생활 패턴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아침형 인간이 아닌 학생이 단지 습관을 바꾸겠다는 이유로 이른 시간 수업을 선택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전공별 학업 부담과 함께 운동, 밴드, 학생회 등 과외 활동까지 고려해 균형 있는 시간표를 구성해야 한다. 모든 과외 활동을 감당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 대학 이메일·SNS 수시 확인
입학 전이라도 대학이 보내는 이메일을 하나도 빠짐없이 꼼꼼히 읽도록 해야 한다. 대학 측이 신입생을 위해 설정한 고유 이메일이나 대학과 소통을 위해 설정한 포털 및 소셜미디어를 수시로 확인하고 내용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중요한 연락을 놓치면 장학금과 보조금 등 각종 지원 혜택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메일은 대학이 신입생들과 소통하는 주요 연락 수단이다. 따라서 궁금한 점이나 이해가 잘 안 되는 내용이 있다면 이메일을 통해 대학 담당 부서 관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한다. 대학 내 다양한 부서와 학생 서비스 부서 담당자 연락처 정보를 찾기 위해 대학 웹사이트를 살펴보면 도움이 된다.
■ ‘이제는 성인’ 마음가짐
고등학교에서 대학으로 진학하는 과정은 단순히 고등 교육 기관으로 이동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대학 진학은 아동기 또는 청소년기에서 성인으로 성장하는 의미가 크다. 아직 어른이 된 것 같이 느껴지지 않아도 대학은 신입생을 성인으로 취급한다.
우편물과 성적표 등이 부모에게 전달되지 않고 학생에게 직접 전달된다. 학자금 지원과 관련된 중요한 사항도 학생 본인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책임감을 갖고 일정 관리, 성적 관리, 우편물과 이메일 확인 등을 스스로 챙겨야 한다.
■ 시간 관리 연습
대학 생활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시간 관리를 잘해야 대학 생활에도 성공할 수 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교사나 부모가 학생의 시간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지만 대학 진학 후에는 전적으로 학생 본인의 몫이다. 대학 학업 일정과 사회 활동 간 균형을 맞추는 일은 성실한 학생에게도 큰 도전이다.
효율적인 시간 관리를 위해서 여러 도구를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시간 관리 앱을 사용하면 스크린 타임을 통제하는 데 효과적이다. 집중력을 유지하고 자기 관리에 신경 쓰는 일만큼 시간을 즐겁게 보내는 것도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캠퍼스 내에서 여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부모 연락 방법 정하기
대학 진학은 학생에게만 적응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부모도 자녀의 대학 진학에 대한 적응이 필요하다. 특히 가족 중 자녀가 처음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 부모가 자녀의 대학 진학 초반 적응하지 못해 우왕좌왕하기 쉬운데 그러면 학생에게도 악영향이다. 성인 나이에 접어든 자녀가 독립적인 생활을 하도록 돕는 동시에 부모로서 책임감도 놓으면 안 된다.
두 가지 사이의 균형을 맞추려면 학생과 부모가 적절한 연락 방법을 정하는 것이 좋다. 어떤 방식으로 얼마나 자주 연락을 할지 학생과 상의해야 하는 데 성적, 생활비, 학자금 지원과 같은 문제는 긴밀한 상의가 필요하다.
■ 관심 전공 분야 조사
일부 학생은 ‘전공 선택 없이’(Undeclared) 대학에 진학한다. 이들 전공 미지정 학생은 우선 대학에 입학한 뒤 여러 과목을 수강한 뒤 본인의 적성을 고려해 전공을 선택한다. 연방교육부에 따르면 입학 후 3년 이내에 전과하는 4년제 대학생 비율이 33%나 될 정도로 높다. 전공 미지정 학생으로 대학에 입학하는 경우 앞으로 선택할 전공을 고려하는 데도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예를 들어 법학과 의학 전공을 준비하는 예과에 관심 있는 학생은 해당 전공 선택을 위해 수강해야 할 과목 등을 미리 알아두면 좋다. 카운슬러와 전공과 부전공 학위를 위해 어떤 과정을 이수해야 하는지 상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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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최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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