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원진 잇단 불쇼로 3연패$6.2이닝 동안 11실점
LA 다저스가 불펜의 난조로 3경기연속 역전패를 당하며 우울하게 밀워키로 향했다. 다저스는 19일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도 2-1로 앞선8회말 셋업맨 켄리 잰센과 마무리 브랜든 리그의 불쇼로 또 다시 2-5로 역전당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17승25패.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 경기부터 3경기연속 불펜진들이 난조를 보여 역전패했다. 한마디로 믿을 수 없는 불펜이다. 첫판은 좌완 파코 로드리게스가 저스틴 업튼에게 만루홈런을 얻어 터져역전패했다. 18일 경기에서는 좌완 크리스 카푸아노가 모처럼 7.1이닝 5안타 1실점의 호투를 했다. 카푸아노는 8회 내려올 때까지는 실점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잰센이 8회 말 대타 에반캐티스에게 역전 투런홈런을 내준데이어 톱타자 안드렐튼 시몬스에게 백투백 아치를 허용하고 KO당했다. 1-0으로 앞섰다가 8회 말에 1-3으로 뒤집어졌다.
19일 피날레전은 경기 시작 때부터비가 내려 늦게 시작됐다. 경기 도중에도 비가 퍼부어 비로 연기된 시간만 2시간15분. 돈 매팅리 감독은 루키 맷매길이 5이닝 4안타 1실점(비자책점)3볼넷 8삼진으로 호투한 뒤 6회 저스틴 업튼에게 안타를 허용하자 불펜을가동했다. 좌타자-좌완 우타자-우완의 매치업으로 어떻게 해서든지 한 경기를 이기려는 의지를 보였다. 7회까지는 잘 버텼다. 좌완 J P 하웰, 우완 로널드 벨리사리오, 좌완 파코 로드리게스에 이어 전날 블로운세이브를 한 잰센을 다시 불렀다. 업튼은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그러나 8회들어 잰센은 좌타자 라인을 넘어서지 못했다. 선두타자 프레디프리먼 중전안타, 브라이언 맥캔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매팅리 감독은 8회 무사 1,2루에 아직은 보직이 마무리인 리그를 호출했다. 브레이브스의 프레디 곤살레스 감독은 시몬스에게 보내기번트를 지시했다. 3루수 후안 유리베의 실책으로 무사 만루. 하지만 리그는 대타 베테랑 제럴드 레어드에게 동점 적시타를얻어맞았고, 희생플라이로 전세는 2-3으로 역전됐다. 이걸로 승부는 끝난 셈.
이후 계속된 브레이브스 찬스에서 크리스 잔슨의 적시타에 이은 희생플라이는 팬서비스였다. 다저스는 브레이브스전 3경기에서 불펜진이 6.2이닝 동안무려 11점을 내줬다. 선발투수는 17.1이닝에 4실점했다. 다저스의 고민이 깊어만 가고 있다.
< 문 상 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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