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과 화합의 찬양이 2일 오후 엘리콧시티 소재 벧엘교회에서 우렁차게 울려 퍼졌다.
메릴랜드한인교회협의회 여선교회연합회(회장 우수정)가 개최한 제17회 연합찬양제에는 13개 교회의 14개팀이 참가, 정성으로 가다듬은 신앙의 노래를 한껏 쏟아냈다. 남성 혹은 여성, 혹은 중성 중창단이나 남녀노소가 고루 섞인 가족적인 성가대까지 다양한 모습과 구성의 참가팀들은 국악에서 클래식에 이르기까지 다채롭게 찬양을 선사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은혜’를 함께 나눴다.
지역교회들이 함께 찬양의 한마당을 벌이는 이 찬양제는 교회 간 친교를 나누고 화합을 다지는 축제로 자리 잡아 해를 거듭할수록 호응이 높아가고 있다.
이 행사의 수익은 전액 교회협의회가 주최하는 메릴랜드 청소년 연합수련회에 쓰인다. 올해 청소년 수련회는 하나님 복음의 울림을 세상에 전한다는 의미의 ‘에코 히스토리’를 주제로 이달 24-27일 안나산 기도원에서 열린다.
이번 찬양제에는 메릴랜드 중앙침례, 새벽빛, 태멘, 벧엘, 빌립보, 새소망, 볼티모어, 열린침례, 예수생명, 에버딘침례, 열방비전, 예일, 예사랑 교회 등이 참가했다. 또 글로리아 크로마하프 연주단이 특별출연했다. 교회협의회 목회자 부부 및 여선교회 임원들도 함께 특별찬양을 했다.
찬양제에 앞서 우수정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는 MKCC 찬양팀의 찬양 인도와 김애리 여선교회 부회장의 기도에 이어 윤종만 교회협의회장이 ‘찬양은 천국의 상징’ 제하의 설교를 했다.
윤 목사는 “찬양은 천국의 은혜를 임하게 한다”며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은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고, 극히 아름다운 일이므로 온 마음을 다해 찬양하자”고 강조했다.
우수정 회장은 “찬양제를 통해 온 교회가 하나되고, 지역을 이끌어갈 복음적인 우리 2세들을 세우는 기회가 됨을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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