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주한 미국대사에 이어 두번째로 미국의 외교를 대표하는 한국계 대사가 탄생하게 됐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조셉 윤(58·사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수석 부차관보를 말레이시아 주재 대사로 지명했다고 12일 백악관이 밝혔다.
윤 지명자는 연방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오는 9월 임기가 끝나는 폴 존스 현 말레이시아 대사의 후임으로 일하게 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윤 지명자와 함께 콩고 주재 대사로 스테파니 샌더스 설리번 국무부 부장관 비서실장을 지명한다고 발표하면서 “경험 많고 헌신된 사람들이 미 국민들을 위해 일할 수 있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사 내정자는 초등학생 때인 1963년 세계보건기구(WHO)에 근무하던 아버지를 따라 미국에 건너 온 이민 1.5세대다.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대와 런던정경대 대학원을 졸업한 뒤 경제연구소인 ‘데이터 리소스’에서 경제학자로 활동하다가 1985년 국무부에 들어가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다. 한국·태국·인도네시아·홍콩 등에서 커리어를 쌓은 전형적인 아시아 전문가로 통한다.
서울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두 차례 근무하며 정무참사관과 공사를 역임했고, 이 기간 한국 정·관·언론계 등에 많은 인맥을 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특히 지난해 미국과 미얀마의 관계 정상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주로 담당해 왔으며, 커트 캠벨이 퇴임한 뒤 공석 상태인 국무부 동아태 수석차관보 대행을 맡고 있기도 하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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