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0·신시내티 레즈)가 1번 타자로 돌아가 3차례 출루하면서 2득점, 1타점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전날 2번 타자로 기용됐던 추신수는 13일 시카고 컵스 원정경기에 예전처럼 톱타자 센터필더로 선발출장, 5타수 1안타를 기록해 시즌 타율은 0.280에서 0.279로 조금 더 내려갔다. 하지만 두 차례 볼넷을 골라 0.430 출루율은 사흘째 그대로 유지했다.
첫 타석에서는 풀 카운트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추신수는 2회 2사 1, 3루에서는 상대 선발 투수 제프 사마르자의 시속 94마일짜리 강속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로 연결, 시즌 22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5회 다시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풀 카운트에서 사마르자의 6구째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슬라이더를 골라내 볼넷으로 출루했다. 후속타가 연달아 터지며 추신수는 홈까지 밟았다.
추신수는 6회 1사 후에도 볼넷을 골라 나갔다. 후속 잭 코자트의 안타 때 3루까지 내달린 추신수는 다음 타자 조이 보토가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되는 사이 홈인, 올 시즌 48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상대 세 번째 투수 제임스 러셀을 맞아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연장 11회에는 삼구 삼진으로 잡혔다. 연장 13회에서도 2사 후 2루수 땅볼로 물러섰다.
한편 레즈(40승27패)는 연장 14회 접전 끝 컵스(26승38패)에 5-6으로 져 싹쓸이에 실패했다. 레즈가 컵스의 홈구장 리글리필드에서 패한 건 구단 역사상 최다 13개 경기 만에 처음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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