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7주년을 맞은 하와이 최초의 한인자본 은행 오하나 퍼시픽 뱅크가 장기간 지속된 불황에 따른 손실을 만회하고 2년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16일자 호놀룰루 스타애드버타이저는 머니 섹션 (사진)에 이례적으로 제임스 홍 은행장인터뷰와 더불어 오하나 퍼시픽 은행 관련 기사를 대서특필하고 은행 창립 7주년을 알렸다.
이 기사에서 제임스 홍(59) 은행장은 아직까지 소규모 은행으로써 다른 대형업체들과 경쟁해 지역 주민들에게 은행을 알리는데 어려움이 많지만 꾸준한 홍보활동으로 존재감을 키워나감은 물론 조만간 칼리히 지역에 분점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6년 6월1일 출범한 오하나 퍼시픽 뱅크는 지난 5월 자산보유고 1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기록적인 성과를 달성했고 앞으로 2억, 3억 달러를 목표로 사세확장을 꾀하고 있다.
2006년 당시 1,400만 달러의 자본으로 개설된 오하나 퍼시픽 뱅크는 약 5년간의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740만 달러의 손실을 입어 연방 금융감독원으로부터의 제제를 받은 바 있으나 2010년 340만 달러, 2011년에는 추가로 110만 달러를 증자함으로써 회복세에 돌입했다는 것.
오하나 은행(사진)은 2011년 47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2012년에는 83만3,000달러, 그리고 올해 1/4분기 동안에만 27만9,000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하나 퍼시픽 주식의 21.45%를 보유한 최대 주주는 현재 은행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창원 회장, 그리고 힐로 해티 대표 강범식 이사는 6.2%의 주식을 보유해 2번째로 많은 지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하나 은행은 구좌에서 잔고보다 많은 액수가 결제될 경우 은행직원이 직접 전화를 걸어 고객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려주거나 타 은행의 현금인출기를 사용했을 경우 수수료를 은행이 부담해 주는 등의 다양한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3월31일까지 오하나 은행에서 대출된 융자액은 약 7,000만 달러로 이중 절반에 해당하는 3,510만 달러는 상업용 대출로써 이중 34%(2,390만 달러)는 사업체나 개인융자로, 13%(920만 달러)는 주택융자, 그리고 3%(180만 달러)는 토지개발 및 건축융자로 집계됐다.
올해 3월31일 현재 오하나 퍼시픽 뱅크의 자산은 9,890만 달러, 예금은 8,520만 달러, 대출액은 6,990만 달러로 조사됐다.
연도별 수익현황은 2006년 -190만 달러, 2007년 -140만 달러, 2008년 -140만 달러, 2009년 -240만 달러, 2010년 -17만 달러, 2011년 +47만 달러, 2012년 +83만3,000달러, 2013년 3월31일 현재 +27만9,0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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