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 인해 하루 더 기다리게 됐지만 LA 다저스의 뉴욕 양키스테디엄 방문은 무려 32년 만이다.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의 대결은 월드시리즈에서 11차례나 맞붙은 메이저리그 최고 라이벌전이다.
17년 전 메이저리그에서 인터리그 플레이가 시작된 후 양키스는 두 번 다저스테디엄을 방문했지만 양키스테디엄에서의 대결은 1981년 월드시리즈 이후 처음이다. 1981년 월드시리즈가 마지막이었다.
이렇게 오래 걸린 것에 대한 여러 가지 소문이 있다. 하나는 원래 2004년에 맞붙는 스케줄이었지만 원래 보스턴 출신인 프랭크 맥코트 전 다저스 구단주가 뉴욕 대신 고향에서 다저스 경기를 보기 위해 리그에 압력을 넣었다는 것. 두 번째는 양키스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조 토리 감독의 리턴을 원치 않아 2010년 경기 장소를 다저스테디엄으로 바꾸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물론 메이저리그에서는 이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1956년 단 라슨의 퍼펙트게임, 1963년 샌디 코펙스의 삼진 15개 퍼포먼스, 1977년 레지 잭슨의 홈런 세 방 경기, 1955년 브루클린 다저스의 유일한 월드시리즈 우승 등 둘 간의 월드시리즈에서 전설적인 스토리들이 많다. 뉴욕 타임스의 데이브 앤더슨에 따르면 다저스와 양키스의 월드시리즈에서 뛰었던 선수(23)와 감독(6) 중 29명이 지금 명예의 전당 회원일 정도다.
14년 동안 양키스 선수로 뛰었던 단 매팅리 다저스 감독의 양키스테디엄 리던도 관심사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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