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영 사범 이어 장용성 차기회장 선출
헤드코치자격 공인 4단에서 2단으로 정관 개정
메릴랜드 태권도협회를 이끌 차기회장에 장용성 수석부회장(32)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메릴랜드 태권도협회(MSTA)는 지난 23일 애나폴리스 인근 크로프턴 소재 협회 본부 도장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2015년 7월 1일부터 2017년 6월 30일까지 협회를 이끌어갈 차기회장에 장 수석부회장을 선출했다.
장 차기회장은 미국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현재 볼티모어 북쪽 벨에어에서 태권도장 ‘US 태권도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서 생후 6개월 때 부모를 따라 도미한 장 회장은 조지워싱턴대학(범죄학과 생물학 전공)을 졸업했다.
부친인 장세영 사범은 현재 볼티모어에서, 여동생인 장연신 씨(전 미 태권도 국가대표)는 벨에어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다.
장세영 사범은 93년 1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14년 동안 메릴랜드 태권도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장용성 차기회장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협회 회장에 선출돼 영광이고 매우 기쁘다”면서 “회원을 많이 늘려 협회가 보다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 차기회장은 오는 7월 1일부터 회장 임기가 시작되는 조셉 피잘스키를 도우면서 2년 동안 회장 일을 배우고 2년 후부터 협회를 이끌게 된다.
장세영 사범은 “아들이 협회를 열심히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헤드코치 자격을 공인 4단에서 공인 2단으로 바꾸는 정관 개정과 함께 임원 선출도 있었다.
부회장에는 마틴 래드베이니 존스 합킨스대 의대 교수와 로이 로덴버그 사범, 사무총장에 제임스 김 사범, 재무총장에 민디 퍼찰스키 씨, 심판위원장에는 존 할로웨이 그랜드 마스터, 헤드 코치에 렉스 튜바 사범, 선수위원장에 양현진 씨가 각각 선출됐다.
할로웨이 그랜드 마스터는 전 미태권도 연맹 수석부회장으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미국 대표 단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미 태권도 연맹 심판위원장이기도 하다.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