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아동들의 웰빙 수준은 전국 10위인 것으로 평가됐다.
볼티모어 소재 애니 케이시파운데이션이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메릴랜드의 아동들은 교육 및 건강 부문에서 향상을 보였다. 케이시 재단이 24년째 발간하고 있는‘ 키즈 카운트데이터 북’은 메릴랜드는 2년 연속 10위로 상위권에 속했지만불황이 시작된 이래 빈곤 아동의 수는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건강, 교육, 경제적웰빙, 가족, 커뮤니티 등 16개 항목을 중심으로 아동 환경을 주별로 비교, 평가하고 있다.
패트릭 맥카시 재단 회장은“경제가 악화되기 시작한 2005년 이래 메릴랜드를 비롯 많은주에서 아동들의 웰빙 수준이하락했고, 회복은 무척 더디게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아동 웰빙 수준이 가장 높은 곳은 뉴햄프셔이고, 버몬트, 매사추세츠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처음으로 미시시피가 뉴멕시코에 앞서며 꼴찌를탈출했다. 인근 버지니아는 11위, 펜실베이니아는 17위, 델라웨어는 22위, 웨스트 버지니아는 37위이며, DC는 순위에 포함되지 않았다.
비영리 아동·청소년 권익단체의 엘 파사렐라 연구원은 이보고서는 메릴랜드에 저가 주택의 부족으로 인해 전체 아동의41%인 54만6,000명이 주택비용부담이 많은 집에 거주, 6년 전35%에 비해 늘었다. 파사렐라는또한 극빈지역에 거주하는 아동이 4%에 달하며, 이들은 학력수준이 낮은 학교에 출석하거나부모가 적절한 직업을 찾을 수없다고 우려했다. 그는 다른 주에서 4%는 높은 수치는 아니지만 부유한 주인 메릴랜드에서는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메릴랜드 빈곤아동 비율은2005년 11%에서 14%로 증가했다. 빈곤아동 수는 17만9,000명이다. 부모의 직장이 불안정한아동 또한 27%인 36만7,000명으로, 2008년보다 21%가 늘었다. 또 편부모 가정의 아동은 46만8,000명으로 37%를 차지, 6년전 32%보다 많아졌다.
이와 달리 2009-2011년 프리스쿨에 출석한 아동 수는 4년전에 비해 4%가 증가했다. 아동사망율도 2010년 인구 10만명 당24명으로, 5년전 30명에 비해떨어졌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아동빈곤율은 2011년 23%가 늘었다. 또빈곤지역 거주 아동이 12%이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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