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회관건립추진사업 위한 현안 파악 노력"
“하와이 한인문화회관건립사업에 대한 동포사회 순수성이 있는 한 적절한 합의점 찾을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양측의 의견을 한자리에서 직접 들어보고 싶어 이번 방문길에 한인회를 비롯한 문추위 관계자들과 함께하는 간담회 자리를 갖고 나름대로 동포사회 현안을 파악하고자 합니다”.
조규형(사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17일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하와이를 방문했다. 지난 6월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취임 후 첫 해외출장지로 하와이를 방문한 조 이사장은 17일 하와이 도착 후 본보와 인터뷰를 갖고 미주한인 이민종가 하와이 방문이 갖는 남다른 의미를 밝혔다.
조 이사장은 하와이 방문기간 동안 한인사회 단체 대표와의 간담회를 통해 동포사회 현안을 파악하고, 19일부터 사흘간 Hilton Hawaiian Village에서 개최되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제31회 학술대회에 참석한다.
‘이민 110년과 한국학교’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조 이사장은 개회식에 참석해 축사 및 주제강연을 하고, 미주지역 한글학교 운영 현황 파악과 한글학교 관계자 격려를 위한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조 이사장은 특히 이번 방문을 통해 하와이 한인사회의 가장 큰 현안인 문화회관건립추진사업과 관련한 현지 분위기를 직접 챙기는 것에도 큰 의의를 부여했다.
조규형 이사장은 6여년간 진행되어 온 하와이 한인문화회관 건립추진사업이 지난 2년여 동포사회 분란으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전하며 그러나 한인사회를 비롯한 한인회와 문추위 양측이 문화회관을 건립하겠다는 순수한 동기를 갖고 있는 한 적절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견해를 전했다. 그러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정부의 어떠한 지원도 있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하와이 한인사회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했다.
외무고시 출신으로 중남미국장,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사무차장을 거쳐 멕시코와 브라질 대사를 지낸 조 이사장은 과거 정부의 재외동포 정책은 현지사회에서 성공적인 뿌리를 내리는데 비중을 두었다면 박근혜 정부는 해외동포사회 우수한 인재들이 한국의 창조경제정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그 외연을 넓혀가는 것이라고 전하며 이같은 동포 정책의 성공적 실행을 위해 글로벌 한인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해외동포 인재광맥 ‘지도를 작성해 한국과 해외동포사회가 이를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위해 임기동안 해외동포와 한국 차세대들간의 쌍방교류를 비롯한 정체성 함양을 위한 한글·역사·문화 교육 강화 사업을 적극 추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조 이사장은 하와이, 러시아, 멕시코 등지에 퍼져나간 초창기 해외 한인 이민 후손들에게도 도움을 주는 사업에 관심을 갖고 국내이주를 지원하고 교류 활성화 사업도 추진 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조 이사장은 “재외동포들이 국내에 들어와 활동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별도의 주민등록증’을 만들어 주는 방안, 복수국적 허용 등 실질적인 제도보완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추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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